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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연수기의 원리와 구조, 그리고 청관제와 소금의 역할카테고리 없음 2025. 4. 10. 21:41
보일러 수처리에서 가장 기본이자 핵심인 ‘연수기’. 이 장비는 겉보기엔 단순해 보여도, 내부에서는 정교한 이온 교환 반응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연수기의 작동 원리부터 청관제와 소금의 역할까지, 실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볼게요.
🔍 왜 연수기가 필요할까?
공업용 보일러에 사용되는 원수(수돗물 또는 지하수)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칼슘(Ca²⁺), 마그네슘(Mg²⁺) 같은 경도 성분이 포함돼 있어요.
이 이온들이 보일러에서 고온으로 가열되면 물속에 녹아있던 미네랄들이 딱딱한 **스케일(석회질)**로 변해 보일러 내벽에 붙게 되죠.
🔥 문제점: 스케일이 형성되면 열전달 저하 → 연료 낭비 → 보일러 수명 단축 → 고장 위험 증가!
이걸 사전에 막아주는 게 바로 **연수기(Water Softener)**입니다.
⚙️ 연수기의 작동 원리 – 이온 교환 반응
연수기의 핵심은 **‘이온교환 수지’**입니다.
이 수지는 Na⁺(나트륨) 이온으로 포화돼 있으며, 원수를 통과시키면 다음과 같은 반응이 일어납니다.복사편집Ca²⁺ + 2Na⁺-Resin → Ca²⁺-Resin + 2Na⁺ Mg²⁺ + 2Na⁺-Resin → Mg²⁺-Resin + 2Na⁺즉, 물속의 Ca²⁺, Mg²⁺ 경도 이온들이 수지에 붙고, 그 대신 Na⁺가 물속으로 나와요.
이렇게 경수가 연수로 바뀝니다.✅ Na⁺는 스케일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보일러에 안전한 물이 됩니다!
🧂 재생 과정 – 소금(염화나트륨, NaCl)의 역할
수지가 어느 정도 Ca²⁺, Mg²⁺로 포화되면 더 이상 교환을 못하게 돼요.
이때 **소금물(고농도 NaCl 용액)**로 ‘재생’을 해줘야 합니다.소금물 속의 Na⁺가 더 많고, 더 활동성이 강해서
이미 수지에 붙어 있는 Ca²⁺, Mg²⁺를 다시 몰아냅니다.복사편집Ca²⁺-Resin + 2Na⁺ → 2Na⁺-Resin + Ca²⁺재생이 끝나면 Ca²⁺는 배출되고, 수지는 다시 Na⁺ 상태로 복구됩니다.
이걸 반복해서 쓰는 거예요.
🧱 연수기의 기본 구조
- 이온교환 수지탱크
– Na⁺로 포화된 수지가 들어 있음 - 솔트탱크 (염수탱크)
– 재생용 소금을 넣는 공간 (고농도 NaCl 생성) - 콘트롤밸브(헤드)
– 자동으로 운전/재생/백와시 제어 - 배관 구성
– 급수, 연수, 배출 라인
💡 청관제와의 차이점은?
연수기는 원수의 경도를 제거해 스케일 생성을 사전에 차단합니다.
반면, 청관제는 경도가 남아 있는 물에서도 스케일이 생기지 않도록 억제하거나 기존 스케일을 용해하는 약품이에요.항목연수기청관제방식 물리적 제거 (이온교환) 화학적 억제 또는 용해 처리 대상 Ca²⁺, Mg²⁺ 스케일 입자, 철분 등 사용 위치 전처리 보일러 운전 중 또는 보조 처리 유지관리 소금으로 재생 주기적 약품 투입
✅ 실무 요약
구분설명연수기 경도 이온 제거 장비 (Ca²⁺, Mg²⁺) 작동 원리 Na⁺와 경도 이온 간의 이온 교환 재생 방식 소금(NaCl)로 수지 재생 소금의 역할 수지에서 경도 이온을 밀어냄 청관제 스케일 생성을 억제하거나 용해 둘의 관계 연수기로 기본 경도 제거 + 청관제는 보조적 안전망
📝 마무리
연수기는 보일러 운전의 “기본 중의 기본” 장비입니다.
경도를 제거하지 않으면 연료 낭비, 고장, 수명 단축까지 연쇄적인 문제가 생기죠.소금이 단순히 짠맛을 내는 게 아니라,
보일러 수지 재생이라는 화학적 원리의 핵심이라는 점도 흥미롭지 않나요? - 이온교환 수지탱크